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알짜배기 장사를 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 7155억원,수주는 4조원에 가깝다.영업순이익은 2075억원을 기록했다.경상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방주(사진) 사장은 돈 되는 영업 비결을 묻자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챙기고 부채를 줄인 결과”라며 “수년간 안팎으로 불투명한 건설시장 환경을 잘 이겨낸 임직원의 노고가 컸다.”고 밝혔다.무리한 공사 수주로 몸집을 부풀리는 것을 자제하고 경쟁력 있는 공사를 적극 수주한 것이 주효했다는 얘기다.올해에도 2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낼 계획이다.
이 사장이 취임한 것은 지난 1999년 4월.현대산업개발이 현대그룹 구조조정 이후 홀로서기를 한 데다 안으로는 높은 부채비율,밖으로는 건설시장 환경 악화에 짓눌리던 최악의 상황이었다.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 출신인 그로서도 처음엔 막막했다.
하지만 그는 취임 직후 몇가지 원칙을 고집했다.공사 수주 때는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먼저 따졌다.외형은 다음이었다.관리도 철저했다.현장 중심의 원가관리시스템을적용,비용을 최소화했다.자동차에서 보여준 재경 전문가의 능력도 마음껏 발휘했다.부채 비율을 꾸준히 줄이고 무차입 경영을 내세운 결과 2002년 말 130%였던 부채비율이 지난해에는 78.3%로 낮아졌다.
주택사업과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때문에 일감이 쇄도하지만 철저히 수익성을 따져 받아들이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는 민자고속도로·경전철·항만공사 등에 중점 투자하고,그동안 부진했던 자체사업과 민간공사 수주에 적극 매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류찬희기자 chani@
지난해 매출은 2조 7155억원,수주는 4조원에 가깝다.영업순이익은 2075억원을 기록했다.경상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방주(사진) 사장은 돈 되는 영업 비결을 묻자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챙기고 부채를 줄인 결과”라며 “수년간 안팎으로 불투명한 건설시장 환경을 잘 이겨낸 임직원의 노고가 컸다.”고 밝혔다.무리한 공사 수주로 몸집을 부풀리는 것을 자제하고 경쟁력 있는 공사를 적극 수주한 것이 주효했다는 얘기다.올해에도 2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낼 계획이다.
이 사장이 취임한 것은 지난 1999년 4월.현대산업개발이 현대그룹 구조조정 이후 홀로서기를 한 데다 안으로는 높은 부채비율,밖으로는 건설시장 환경 악화에 짓눌리던 최악의 상황이었다.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 출신인 그로서도 처음엔 막막했다.
하지만 그는 취임 직후 몇가지 원칙을 고집했다.공사 수주 때는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먼저 따졌다.외형은 다음이었다.관리도 철저했다.현장 중심의 원가관리시스템을적용,비용을 최소화했다.자동차에서 보여준 재경 전문가의 능력도 마음껏 발휘했다.부채 비율을 꾸준히 줄이고 무차입 경영을 내세운 결과 2002년 말 130%였던 부채비율이 지난해에는 78.3%로 낮아졌다.
주택사업과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때문에 일감이 쇄도하지만 철저히 수익성을 따져 받아들이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는 민자고속도로·경전철·항만공사 등에 중점 투자하고,그동안 부진했던 자체사업과 민간공사 수주에 적극 매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류찬희기자 chani@
2004-02-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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