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독주’ 가속도 붙나

‘케리독주’ 가속도 붙나

입력 2004-02-03 00:00
수정 2004-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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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누가 케리의 독주를 막을 것인가.미주리 등 7개주에서 예비선거와 코커스가 동시에 치러져 ‘미니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일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결정적 고비가 될 전망이다.현재로선 매사추세츠의 존 케리 상원의원이 모든 지역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이 오클라호마와 애리조나에서,노스 캐롤라이나의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코네티컷의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이 델러웨어에서 각각 강세를 보이지만 다른 지역에선 케리 후보에 필적하지 못하고 있다.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뉴 멕시코에 기대를 걸지만 대의원 수를 1명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과연 15%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다.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의 패배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는 딘 후보로서는 승산이 없는 7개주를 건너 뛰는 셈이다.그는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누군가 계속 대의원 수를 나보다 더 확보한다면 민주당에 해가 되도록 끝까지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달 전 선두주자를 달릴 때와는 대조되는 발언이다.

따라서 3일의 결전은 굳이 따진다면 케리에 대항하는 클라크,에드워즈의 ‘3파전’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대의원 수가 74명으로 가장 많은 미주리에서 케리 후보가 4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클라크나 에드워즈 후보가 여타 지역에서 선전해도 대의원 수로는 케리 후보가 이날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 후보들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딘 후보가 114명으로 선두이며 케리 후보가 103명으로 뒤를 쫓고 있다.여기에는 예비선거 등에서 직접 뽑히는 대의원 이외에 민주당 간부들에 할당된 대의원 수가 포함됐다.그러나 269명의 대의원 수가 걸린 3일 이후에는 케리 후보가 대의원 수에서도 딘 후보를 앞지를 전망이다.클라크 후보는 40명의 대의원이 걸린 오클라호마에서 케리 후보와 비슷한 23∼25%의 지지율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이웃한 아칸소 출신임을 내세워 농촌 지역과 남성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그러나 여타 지역에선 3,4위에 머물렀다.

mip@
2004-02-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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