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미국에 머물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지난 1일 밤 귀국한 사실을 확인,재용씨를 다음주중 소환해 ‘100억원대 괴자금’의 출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재용씨가 출두하면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사채업자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재용씨 명의 100억원대 자금이 전 전 대통령의 1000억원대 비자금의 일부인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10면
또 재용씨가 2000년 벤처회사인 P사를 인수할 때 동원한 수십억원대 자금도 전두환씨 비자금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당시 인수자금이 사채업자 김모씨 계좌에 수표로 입금됐다가 현금으로 인출된 뒤 재용씨측에 흘러들어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자금이 전두환씨의 비자금으로 밝혀지면 전액 몰수할 예정이며,다른 사람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되면 재용씨를 증여세 포탈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100억원대의 자금 가운데 47억원 상당의 어음과 수표를찾아내 압수했으며,나머지 50억여원의 행방도 추적해 왔다.
재용씨는 99년 8월 대우증권에 입사했다가 같은 해 12월 퇴직하고 증권·금융 관련 일을 하다 지난해 4월 미국 애틀랜타로 출국했으며,‘100억원 괴자금’ 사건이 불거진 뒤 검찰의 종용에도 불구,귀국을 미뤄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검찰은 재용씨가 출두하면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사채업자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재용씨 명의 100억원대 자금이 전 전 대통령의 1000억원대 비자금의 일부인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10면
또 재용씨가 2000년 벤처회사인 P사를 인수할 때 동원한 수십억원대 자금도 전두환씨 비자금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당시 인수자금이 사채업자 김모씨 계좌에 수표로 입금됐다가 현금으로 인출된 뒤 재용씨측에 흘러들어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자금이 전두환씨의 비자금으로 밝혀지면 전액 몰수할 예정이며,다른 사람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되면 재용씨를 증여세 포탈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100억원대의 자금 가운데 47억원 상당의 어음과 수표를찾아내 압수했으며,나머지 50억여원의 행방도 추적해 왔다.
재용씨는 99년 8월 대우증권에 입사했다가 같은 해 12월 퇴직하고 증권·금융 관련 일을 하다 지난해 4월 미국 애틀랜타로 출국했으며,‘100억원 괴자금’ 사건이 불거진 뒤 검찰의 종용에도 불구,귀국을 미뤄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4-02-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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