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보선’ 벌써 뛰나/서울 중·강동구 뜨거운 물밑경쟁

‘6·10보선’ 벌써 뛰나/서울 중·강동구 뜨거운 물밑경쟁

입력 2004-01-30 00:00
수정 2004-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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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후보군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특히 각 정당들의 분위기 쇄신 움직임에다,단체장 출신들의 경력이 참된 정치 구현에 메리트가 많다는 점까지 작용해 티켓 한장을 두고 많게는 5∼6명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등 벌써부터 각축전 양상이다.

●‘행정 1번지’ 주자들

김동일(62) 전 구청장이 총선을 겨냥해 물러난 민주당 아성에 전장하(56·1급)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이 도전장을 낸다.육사 출신인 전 처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으며 다음달 2일 사직서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1978년 서울시에 발을 들인 그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앞세운다.특히 1995∼98년 만 3년간 중구 부구청장으로 일한 점을 십분 살린다면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해볼 만하다고 자평한다.

행정고시(22회) 출신으로 치안감을 지내 눈길을 끌었던 성낙합(55) 전 남대문경찰서장도 한나라당 경선을 준비 중이다.2002년 선거에서 김동일 전 구청장에게 1700여표 차이로 석패했다는 점을 내세워 ‘중구는 텃밭’이라고 자임하는 민주당 후보에 맞설 대안임을 역설할 계획이다.

민주당 간판을 내건 정동일(50) 시의원은 관내 업체와 직능단체 등 각종 조직을 통한 ‘거미줄 전략’에 치중할 생각이다. 5대 시의원을 지낸 최명옥(56) 종로학원장도 교육문제 이슈화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절치부심하고 있다.

●수면위 후보만 10여명,대접전 예고

김충환(50) 전 구청장이 총선 출사표를 던져 공백이 생긴 이곳은 표밭이 벌써부터 달궈져 있다.

임동규(60) 시의원은 굴지의 유리 제조업체 대표로 ‘마당발’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다음달 2일 총선출마를 위해 사임하는 이성구 의장 후임으로 내정돼 네임밸류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개그우먼 임미숙씨의 친오빠로 얼굴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전 구의회 의장 경력의 김영철(53),교사 출신의 이국희(50·여),공무원 출신으로 행정통 주현식(52) 구의원,옛 민정당 시절부터 정당인으로 오랜 경험을 쌓은 황동현(56)씨도 공천 싸움에 뛰어들었다.

민주당도 3파전 양상이다.민주당 심재권 의원의 처형인 이금라(53·여) 전 시의원이 가세할 움직임인 데다 건축회사 대표 김석호(56),유선방송을 이끌고 있는 김노진(52) 전 시의원은 자금 동원력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이어서 경선 향방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이부영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주인’을 따라 한나라당에서 둥지를 옮긴 이해식(41) 시의원의 출마가 확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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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
2004-01-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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