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이 끝이 아닙니다.태권도는 제 전부이니까요.”
문대성(사진· 28·삼성 에스원·80㎏ 이상)에게 태권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도복을 처음 입은 지 벌써 18년째.10대와 20대를 온전히 매트 위에서 보내면서 ‘삶의 전부’가 돼 버렸다.어느새 한국 태권도의 간판이라는 명성도 얻었다.
하지만 올해 아테네올림픽은 남다르게 다가온다.한창 물이 올랐던 4년 전 시드니올림픽 대표에서 탈락한 데다 선발전 직후 아버지가 오른쪽 집게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까지 당했다.괴로움을 잊기 위해 소주병에 빠져 사는 생활이 6개월 넘게 계속됐다.
이후 마음을 다잡은 그는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어느 정도 ‘한풀이’를 했다.하지만 앙금까지 없앨 수 없는 법.“평생 가져갈 ‘시드니 악몽’이라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다짐한다.분위기도 좋은 편.빼어난 외모에도 불구,그 흔한 ‘연애 사업’도 미룬 채 훈련에 몰입하다 보니 어느새 그의 아성을 꺾을 경쟁자들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유럽 선수들이 힘이 뛰어나 섣불리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올해 아테네에서 시드니올림픽 때의 한을 금메달로 풀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오는 3월부터 강단에도 선다.올해 국민대 체육학 박사과정에 입학하면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실기 강의를 맡게 된 것.지난해 2월부터 경기도 시흥시 시화지구에서 ‘문대성 태권스쿨’을 운영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초·중·고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온 ‘사범’이기도 하다.
그의 꿈은 올림픽 금메달에 머물지 않는다.은퇴 이후에는 대학에서 교수로 후진을 양성하는 동시에 국제무대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전도사’로 나설 계획이다.아테네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에 매달리기로 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글·이두걸기자 douzirl@
사진·이언탁기자 utl@
문대성(사진· 28·삼성 에스원·80㎏ 이상)에게 태권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도복을 처음 입은 지 벌써 18년째.10대와 20대를 온전히 매트 위에서 보내면서 ‘삶의 전부’가 돼 버렸다.어느새 한국 태권도의 간판이라는 명성도 얻었다.
하지만 올해 아테네올림픽은 남다르게 다가온다.한창 물이 올랐던 4년 전 시드니올림픽 대표에서 탈락한 데다 선발전 직후 아버지가 오른쪽 집게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까지 당했다.괴로움을 잊기 위해 소주병에 빠져 사는 생활이 6개월 넘게 계속됐다.
이후 마음을 다잡은 그는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어느 정도 ‘한풀이’를 했다.하지만 앙금까지 없앨 수 없는 법.“평생 가져갈 ‘시드니 악몽’이라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다짐한다.분위기도 좋은 편.빼어난 외모에도 불구,그 흔한 ‘연애 사업’도 미룬 채 훈련에 몰입하다 보니 어느새 그의 아성을 꺾을 경쟁자들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유럽 선수들이 힘이 뛰어나 섣불리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올해 아테네에서 시드니올림픽 때의 한을 금메달로 풀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오는 3월부터 강단에도 선다.올해 국민대 체육학 박사과정에 입학하면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실기 강의를 맡게 된 것.지난해 2월부터 경기도 시흥시 시화지구에서 ‘문대성 태권스쿨’을 운영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초·중·고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온 ‘사범’이기도 하다.
그의 꿈은 올림픽 금메달에 머물지 않는다.은퇴 이후에는 대학에서 교수로 후진을 양성하는 동시에 국제무대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전도사’로 나설 계획이다.아테네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에 매달리기로 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글·이두걸기자 douzirl@
사진·이언탁기자 utl@
2004-01-2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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