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01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 박종이 전 경감을 통해 손영래 전 국세청장에게 썬앤문그룹 감세를 주도한 전 서울지방국세청 홍성근 과장의 인사청탁을 두차례 한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손씨는 “박종이씨가 직접 찾아와 ‘박지원 실장 뜻도 있고,나도 홍 과장을 형님처럼 모시고 있다.’며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탁을 100% 들어주지 않았지만,2002년 1월 홍 과장을 수도권 지역 세무서장에서 서울국세청 조사국 과장으로 발령하는 등 나름대로 배려했다.”고 덧붙였다.박종이씨는 재미교포 친구를 통해 박 전 실장과 친분을 맺은 뒤 청와대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경감’이란 직위가 국세청장에게 인사청탁을 할 만큼 높은 자리는 아니지만,‘박 전 실장의 뜻’이란 말에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인사에 반영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박 전 실장에게 이 사실을 확인하거나 직접 전화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홍 전 과장은 박종이씨 동서와 친구사이로 평소에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정은주기자 ejung@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손씨는 “박종이씨가 직접 찾아와 ‘박지원 실장 뜻도 있고,나도 홍 과장을 형님처럼 모시고 있다.’며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탁을 100% 들어주지 않았지만,2002년 1월 홍 과장을 수도권 지역 세무서장에서 서울국세청 조사국 과장으로 발령하는 등 나름대로 배려했다.”고 덧붙였다.박종이씨는 재미교포 친구를 통해 박 전 실장과 친분을 맺은 뒤 청와대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경감’이란 직위가 국세청장에게 인사청탁을 할 만큼 높은 자리는 아니지만,‘박 전 실장의 뜻’이란 말에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인사에 반영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박 전 실장에게 이 사실을 확인하거나 직접 전화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홍 전 과장은 박종이씨 동서와 친구사이로 평소에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정은주기자 ejung@
2004-01-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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