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PGA 데뷔전 “목표는 상위권 입상”

나상욱 PGA 데뷔전 “목표는 상위권 입상”

입력 2004-01-14 00:00
수정 200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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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은 미셸 위의 성대결 말고도 한국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관심거리를 지니고 있다.바로 한국인으로서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에 이어 두 번째로 PGA 멤버가 돼 데뷔전을 치르는 나상욱(엘로드)의 성적이다.

올시즌 PGA 투어 멤버 가운데 최연소 선수인 나상욱은 “내 목표는 컷 통과가 아니라 상위권 입상”이라며 데뷔전부터 화끈한 플레이로 강렬한 인상을 심겠다는 각오다.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른 뒤 12일 하와이에 입성한 나상욱은 “데뷔전이라 약간 흥분되고 팜스프링스에서 강훈련 때문에 다소 피곤한 것 빼고는 다 좋다.”며 “최경주 선배가 전화를 걸어와 ‘너라면 그곳 코스에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해줘 한결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나상욱은 하와이의 강한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1년 동안 비바람이 거센 유럽 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덕에 악천후에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나상욱은 “바람이 잠잠하면 정상급 선수들이 버디 파티를 벌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상위권진입은 어렵다.”며 “차라리 강풍 속에서 치르는 대회라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2004-01-1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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