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안희정에 2억 줬다/檢 “昌캠프에도 10억”… 수뢰의원 3명 곧 소환

대우건설 안희정에 2억 줬다/檢 “昌캠프에도 10억”… 수뢰의원 3명 곧 소환

입력 2004-01-13 00:00
수정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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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2일 대우건설이 재작년 대선 당시 여야 후보 최측근인사들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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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검찰은 대우건설 비자금 사건중 대선자금 제공 부분을 떼내 현재 대선자금 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로 넘겼다.

검찰은 대우건설이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최측근이자 후보비서실 정무팀장이던 안희정(구속)씨에게 2억원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우건설 내부자료를 통해 대우건설이 재작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직후와 대선 직전 두차례에 걸쳐 협력사 임원을 통해 안씨에게 돈을 건넨 단서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대우건설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측근에게도 10억여원을 건넨 단서도 포착했다.

한편 검찰은 강원랜드 등 대형 공사 수주 과정에서 대우건설에 도움을 주고 억대의 뇌물을 받은 국회의원 등 대우건설로부터 금품을 받은 여야 의원 3명을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또 열린우리당 정대철(구속) 의원이 대우건설이 시공한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 시행사인 하이테크하우징 등 3∼4개 기업으로부터도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4-01-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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