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낙선운동 참여연대 재개

총선 낙선운동 참여연대 재개

입력 2004-01-13 00:00
수정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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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는 12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총선에서 ‘2004 총선시민연대’를 결성,부패·반개혁 정치인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선을 앞둔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은 경실련의 ‘정보공개운동’과 ‘물갈이연대’의 ‘당선운동’,참여연대의 ‘낙선운동’ 등 세 갈래로 전개되게 됐다.

낙천낙선운동은 ‘공천 이전단계’와 ‘경선단계’,‘본선단계’ 등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김기식 사무처장은 “부적격인사의 불출마선언을 촉구하는 1단계와 공천반대인사의 명단을 발표하는 2단계를 거쳐 마지막 본선단계에서는 최종 낙선대상자를 발표하고 반대행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위법성 시비에 대해 법을 최대한 준수,문제발생의 소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법률자문역인 백승헌 변호사는 “2000년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법원판결은 운동 자체가 불법이라는 게 아니라 가두캠페인 등 운동방법에 위법 소지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위법행동을 피한다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기준에는 부패·비리행위,도덕성과 자질 말고도 2000년 운동에서는 빠졌던 의정활동의 성실성,개혁법안과 정책에 대한 태도도 포함됐다.

시민운동 일각에서 추진하는 ‘당선운동’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김기식 사무처장은 “권력감시단체인 참여연대가 당선운동을 벌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물갈이연대와 어떤 공조 협의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는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등 국가의 보조를 받는 단체를 제외한 모든 시민단체가 낙천·낙선운동을 할 수 있다.”면서 “현수막이나 신문·방송의 광고,집회 등을 통해 낙천·낙선 운동을 할 수는 없지만 인터넷 홈페이지와 이메일,전화를 통해 유권자에게 설득하는 방법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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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기자 sylee@
2004-01-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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