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중인 중국인(화교) 10명중 7명은 취업과 승진에서 차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와 성공회대가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 화교 69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는 취업단계에서,79%는 승진에서 차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본인이나 가족이 화교라는 이유로 취업이나 승진에서 직접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35%에 달했다.
‘언제 심각한 차별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9%가 ‘휴대전화를 구매하거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때’라고 답했고 ‘은행 등 금융기관을 이용할 때’라는 응답이 58%로 뒤를 이었다.‘인권위는 “국가의 사회복지서비스는 한국국적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영주권을 지녔다면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세영기자 sylee@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와 성공회대가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 화교 69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는 취업단계에서,79%는 승진에서 차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본인이나 가족이 화교라는 이유로 취업이나 승진에서 직접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35%에 달했다.
‘언제 심각한 차별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9%가 ‘휴대전화를 구매하거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때’라고 답했고 ‘은행 등 금융기관을 이용할 때’라는 응답이 58%로 뒤를 이었다.‘인권위는 “국가의 사회복지서비스는 한국국적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영주권을 지녔다면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세영기자 sylee@
2004-01-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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