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냐,기회냐.” 한나라당의 ‘공천 물갈이’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불출마 도미노’는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기류다.변방에 머무는 의원도,중심권에 위치한 핵심 중진의원도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대대적인 물갈이는 미래연대 등 소장파 의원들이 주창했다.하지만 모든 소용돌이의 중심에는 최병렬 대표가 서 있다.공천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어내 총선을 승리해야 하는 책무를 떠안고 있다.
●‘공천혁명' 중심에 선 崔대표
최 대표는 이날 공천파동과 관련해 자신감을 표명했다.당사자들의 거센 반발 등 진통을 겪은 데 대해 “이 정도의 시끄러움은 별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불출마 러시는 이제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처럼 보인다.나이가 많으면,다선이면,5·6공 인사이면 일단 물갈이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한나라당의 공천 심사 과정이나 향후 총선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검토 중인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라고 이유를 댄다.목요상 의원은 7일 “시대의 흐름을 역행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창화 의원은 “거취문제를 고심하고 있으며 후진들을 키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의원은 “불출마 결심이 섰으나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무책임하게 내던질 수 없어서 선언만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현역교체 사상최대 규모 예상
한나라당의 현역의원 교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여론의 호응은 전면적인 세대교체에 탄력을 주는 촉매제다.당 지도부는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다.‘공천혁명’은 ‘역풍’도 만만찮다.한나라당의 정체성 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는 “젊은 사람만 찾으면 보수표는 달아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나라당을 이끌어온 중진들이 이런 식으로 대거 도태되고 신진인사가 채워진다면 열린우리당과의 차별성이 무엇이냐는 지적이 나올 만하다.검증되지 않은 인사가 무분별하게 충원될 수도 있다.
●일부선 “당 정체성 상실” 우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반발은 점점 물밑으로 숨어들고 있다.적지 않은 중진의원들은 소장파의 ‘용퇴주장’에 공개적으로 발끈하기도 했다.
물론 한나라당 전체가 물갈이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뒤부터는 다르다.공개적인 불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당무감사 자료의 공개로 촉발된‘공천파동’이 잠복기에 접어든 것만 해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공천심사위는 연기됐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나이가 기준이라면,과거 경력이 문제라면 못나가겠다.”고 버티고 있는 의원들도 적지 않다.공천 탈락자들을 끌어안고 가야 하는 것도 최 대표의 숙제다.
박대출 전광삼기자 dcpark@
대대적인 물갈이는 미래연대 등 소장파 의원들이 주창했다.하지만 모든 소용돌이의 중심에는 최병렬 대표가 서 있다.공천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어내 총선을 승리해야 하는 책무를 떠안고 있다.
●‘공천혁명' 중심에 선 崔대표
최 대표는 이날 공천파동과 관련해 자신감을 표명했다.당사자들의 거센 반발 등 진통을 겪은 데 대해 “이 정도의 시끄러움은 별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불출마 러시는 이제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처럼 보인다.나이가 많으면,다선이면,5·6공 인사이면 일단 물갈이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한나라당의 공천 심사 과정이나 향후 총선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검토 중인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라고 이유를 댄다.목요상 의원은 7일 “시대의 흐름을 역행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창화 의원은 “거취문제를 고심하고 있으며 후진들을 키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의원은 “불출마 결심이 섰으나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무책임하게 내던질 수 없어서 선언만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현역교체 사상최대 규모 예상
한나라당의 현역의원 교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여론의 호응은 전면적인 세대교체에 탄력을 주는 촉매제다.당 지도부는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다.‘공천혁명’은 ‘역풍’도 만만찮다.한나라당의 정체성 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는 “젊은 사람만 찾으면 보수표는 달아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나라당을 이끌어온 중진들이 이런 식으로 대거 도태되고 신진인사가 채워진다면 열린우리당과의 차별성이 무엇이냐는 지적이 나올 만하다.검증되지 않은 인사가 무분별하게 충원될 수도 있다.
●일부선 “당 정체성 상실” 우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반발은 점점 물밑으로 숨어들고 있다.적지 않은 중진의원들은 소장파의 ‘용퇴주장’에 공개적으로 발끈하기도 했다.
물론 한나라당 전체가 물갈이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뒤부터는 다르다.공개적인 불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당무감사 자료의 공개로 촉발된‘공천파동’이 잠복기에 접어든 것만 해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공천심사위는 연기됐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나이가 기준이라면,과거 경력이 문제라면 못나가겠다.”고 버티고 있는 의원들도 적지 않다.공천 탈락자들을 끌어안고 가야 하는 것도 최 대표의 숙제다.
박대출 전광삼기자 dcpark@
2004-01-08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