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새해 해외진출 잇따라

공연계, 새해 해외진출 잇따라

입력 2004-01-07 00:00
수정 2004-01-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무대는 좁다.이제는 세계다.신년 벽두부터 우리 공연계에 해외 진출과 관련한 반가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PMC프러덕션(대표 송승환)의 비언어퍼포먼스 ‘난타’(영문 이름 Cookin)가 오랜 숙원인 뉴욕 브로드웨이 전용관의 꿈을 이루게 됐다.뉴욕대(NYU)인근 그리니치빌리지에 위치한 오프 브로드웨이극장 ‘미네타 레인 시어터’와 계약을 맺고 새달 20일부터 장기공연에 들어가기로 확정했다.국내 창작 공연물이 브로드웨이에서 상설 공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난타’는 지난해 9월 브로드웨이의 ‘뉴빅토리극장’에서 개런티를 받고 한달간 초청 공연을 가져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에 힘입어 오프 브로드웨이극장 4곳에서 전용관 제의를 받았고,극장 위치와 계약조건 등을 고려해 400석 규모의 ‘미네타 레인 시어터’에 낙점을 했다.

그런가 하면 극단 미추의 대표인 손진책 연출가는 일본 신국립극장의 객원 연출가로 초청받아 4월12일부터 28일까지 신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아리엘 돌프만의 신작 ‘디 아더사이드’를 세계 초연한다.일본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신국립극장이 한국인 연출가에게 기획공연을 맡긴 것은 처음이다.이를 위해 신국립극장 구리야마 다미야 예술감독이 7일 방한해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계약조건은 객원 연출자 가운데 최고의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아더 사이드’는 ‘죽음과 소녀’로 유명한 칠레 작가 돌프만이 신국립극장의 의뢰를 받아 집필한 신작이다.‘죽음과 소녀’는 지난 94년 손진책 연출가가 국내에 소개했다.

이순녀기자 coral@

2004-01-07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