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10년 경남道政’ 파헤친다

‘김혁규 10년 경남道政’ 파헤친다

입력 2003-12-31 00:00
수정 200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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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의 10년 도정이 도의회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파헤져진다.김 전 지사의 ‘심벌마크’인 경영행정에 대해 도의회가 칼을 들이대자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지사직을 사퇴한데 대한 보복이라는 지적과 함께 도청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들의 반발도 만만찮아 논란이 예상된다.

도의회는 29일 제210회 본회의에서 김충관 도의원 등이 발의한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및 현안사업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내년 1월13일 구성되는 특위는 6개월간 ▲F3 및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 ▲메카노 21사업 ▲생명공학 산업화사업 ▲해외시장 개척사업 ▲㈜경남무역 ▲경남도개발공사 ▲가온소프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특위 위원은 16명이다.

이들 사업은 김 전 지사가 재임시절 추진해온 핵심사업으로 사업성과와 타당성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는 도의회가 그동안 수차례 감사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모른체하다가 뒤늦게조사에 나선 것은 자가당착이며,특히 김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한 앙갚음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도청 공무원들도 “있을 때는 아무소리 않다가 나가니까 남은 사람에게 고통을 준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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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이정규기자 jeong@
2003-12-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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