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광우병 의심 소가 발견돼 광우병 예방체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가 별도의 광우병 검사 절차 없이 국내에 반입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부산항에 이미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SRM) 100t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검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관련기사 8·11·20면
정부 당국 관계자는 25일 “기본적으로 광우병은 소의 뇌를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 쇠고기의 광우병 감염 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수도 없고 확인하지도 않는다.”면서 “수입산 쇠고기의 광우병 확인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수출국의 사육 시스템 등을 확인한 뒤 믿고 수입할 수밖에 없으며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이는 미국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가 유통되고 있다면 국내에도 수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물량에 비례해 척추뼈,뇌 등 특정위험물질이 대량 들어왔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산지소에 따르면 사하구 감천항 등 14곳의 수입쇠고기 검역시행장에 미검역 상태로 보관중인 미국산 수입쇠고기는 500t에 이르고 이 가운데 광우병 유발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뇌와 척추,뼈,내장 약 100t이 포함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검역원측은 수입 쇠고기 검역 시행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이미 입고된 미국산 쇠고기의 외부반출을 완전 금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김경운기자 jhkim@
▶관련기사 8·11·20면
정부 당국 관계자는 25일 “기본적으로 광우병은 소의 뇌를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 쇠고기의 광우병 감염 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수도 없고 확인하지도 않는다.”면서 “수입산 쇠고기의 광우병 확인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수출국의 사육 시스템 등을 확인한 뒤 믿고 수입할 수밖에 없으며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이는 미국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가 유통되고 있다면 국내에도 수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물량에 비례해 척추뼈,뇌 등 특정위험물질이 대량 들어왔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산지소에 따르면 사하구 감천항 등 14곳의 수입쇠고기 검역시행장에 미검역 상태로 보관중인 미국산 수입쇠고기는 500t에 이르고 이 가운데 광우병 유발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뇌와 척추,뼈,내장 약 100t이 포함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검역원측은 수입 쇠고기 검역 시행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이미 입고된 미국산 쇠고기의 외부반출을 완전 금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김경운기자 jhkim@
2003-12-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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