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그룹이 새해 초 구자홍 회장을 선임한다.
LG전선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구자홍(사진) 전 LG전자 회장을 내년 초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또 구자열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구자홍 회장 - 구자열 부회장’ 체제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구 전 회장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LG전선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LG전선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돼 경영일선에 복귀하게 된다.
▶인사명단 18면
구태회 LG 창업고문의 장남인 구 전 회장은 구태회·평회·두회 창업고문 일가가 대주주인 LG전선,LG니꼬동제련,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 등 4개사의 계열분리로 지난 9월 말 LG전자 회장에서 물러났다.
구 전 회장이 LG전선 회장에 취임하면 이들 4개사에 최근 인수한 LG산전,희성전선 등 6개 계열사를 갖춘 자산규모 5조 1000억원,매출 6조 3000억원의 LG전선그룹 회장도 맡게 된다.
LG 창업고문인 구평회 LG칼텍스가스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LG전선그룹은 오너 지배체제를 갖추게 됐다.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의 경영복귀로 LG전선그룹 조직은 구 전 회장 중심으로 급속히 개편될 전망이다.
LG전선은 구 전 회장의 회장 추대와 LG산전 인수를 계기로 전력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발전분야를 뺀 송전,변전,배전의 전력망 구축사업에 종합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게 됐다.특히 LG전선이 지난 12일 LG산전 주식 1466만 1506주(48.9%) 가운데 1380만주(46.0%)를 인수,계열사로 편입시키는 과정에서도 구 전 회장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LG산전은 그간 발목을 잡아온 LG금속 합병에 따른 영업권 상각과 LG카드 부실을 올해 모두 털어냄으로써 내년부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선은 전무 승진 1명을 비롯,이사 8명과 이사급 연구위원 3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LG전선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구자홍(사진) 전 LG전자 회장을 내년 초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또 구자열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구자홍 회장 - 구자열 부회장’ 체제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구 전 회장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LG전선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LG전선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돼 경영일선에 복귀하게 된다.
▶인사명단 18면
구태회 LG 창업고문의 장남인 구 전 회장은 구태회·평회·두회 창업고문 일가가 대주주인 LG전선,LG니꼬동제련,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 등 4개사의 계열분리로 지난 9월 말 LG전자 회장에서 물러났다.
구 전 회장이 LG전선 회장에 취임하면 이들 4개사에 최근 인수한 LG산전,희성전선 등 6개 계열사를 갖춘 자산규모 5조 1000억원,매출 6조 3000억원의 LG전선그룹 회장도 맡게 된다.
LG 창업고문인 구평회 LG칼텍스가스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LG전선그룹은 오너 지배체제를 갖추게 됐다.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의 경영복귀로 LG전선그룹 조직은 구 전 회장 중심으로 급속히 개편될 전망이다.
LG전선은 구 전 회장의 회장 추대와 LG산전 인수를 계기로 전력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발전분야를 뺀 송전,변전,배전의 전력망 구축사업에 종합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게 됐다.특히 LG전선이 지난 12일 LG산전 주식 1466만 1506주(48.9%) 가운데 1380만주(46.0%)를 인수,계열사로 편입시키는 과정에서도 구 전 회장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LG산전은 그간 발목을 잡아온 LG금속 합병에 따른 영업권 상각과 LG카드 부실을 올해 모두 털어냄으로써 내년부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선은 전무 승진 1명을 비롯,이사 8명과 이사급 연구위원 3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3-12-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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