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입학 길 넓어진다.’기사(대한매일 12월20일자 8면)를 읽고
교육인적자원부가 일선 대학들이 5년 이상의 학·석사 통합과정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그동안 4년 이상의 석·박사 통합과정이 법제화돼 있었던 반면,학·석사 통합과정은 각 과정의 수업 연한만 따로 규정돼 있어 학사와 석사가 연계된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다.그러나 앞으로 법으로 뒷받침된다면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을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학사과정에서는 기초학문 분야를 다루고 석사과정에서 응용학문 분야를 다루는 등 연구 분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들은 이 제도의 바람직한 취지와는 달리 제도를 남용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수요도 별로 많지 않은데 남이 하니까 따라 하는 식으로 운영해서는 안될 것이다.전공별 모집인원이 다른 데 따른 전공별 협력 체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풀어나가야 할지도 과제로 남아 있다.
경제 여건 등으로 대학을 그만둔 뒤 빈 자리가 없어 재입학을 포기했던 만학도들에게 길을 넓혀준 것도 바람직하다.앞으로 재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나 대학을 위해서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최근 대학에서 학과간의 울타리는 많이 사라지고 있다.이러한 추세에 맞춰 학과간 빈 자리를 유동적으로 활용해 재입학의 길을 넓혀준 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한다.
김우철 서울대 교무처장
교육인적자원부가 일선 대학들이 5년 이상의 학·석사 통합과정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그동안 4년 이상의 석·박사 통합과정이 법제화돼 있었던 반면,학·석사 통합과정은 각 과정의 수업 연한만 따로 규정돼 있어 학사와 석사가 연계된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다.그러나 앞으로 법으로 뒷받침된다면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을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학사과정에서는 기초학문 분야를 다루고 석사과정에서 응용학문 분야를 다루는 등 연구 분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들은 이 제도의 바람직한 취지와는 달리 제도를 남용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수요도 별로 많지 않은데 남이 하니까 따라 하는 식으로 운영해서는 안될 것이다.전공별 모집인원이 다른 데 따른 전공별 협력 체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풀어나가야 할지도 과제로 남아 있다.
경제 여건 등으로 대학을 그만둔 뒤 빈 자리가 없어 재입학을 포기했던 만학도들에게 길을 넓혀준 것도 바람직하다.앞으로 재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나 대학을 위해서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최근 대학에서 학과간의 울타리는 많이 사라지고 있다.이러한 추세에 맞춰 학과간 빈 자리를 유동적으로 활용해 재입학의 길을 넓혀준 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한다.
김우철 서울대 교무처장
2003-12-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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