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손자가 할머니 엽기 살해

19살 손자가 할머니 엽기 살해

입력 2003-12-22 00:00
수정 200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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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부경찰서는 21일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홍모(19·무직)군을 붙잡아 존손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군은 지난 20일 오후 1시20분쯤 울산시 중구 동동에 세들어 살고 있는 주택1층 할머니 박모(84)씨 방에서 흉기(가위)로 할머니 박씨를 수십차례 찔러 살해하고 장기를 꺼내 자른 뒤 시체에 이불을 덮어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홍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불은 소방대가 출동해 10여분만에 꺼졌다.홍군은 13년 전 어머니가 가출해 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살다 4개월 전 집을 나간 뒤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다 경찰에 의해 가족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범행수법이 엽기적인 데다 범행뒤 맨몸 상태로 달아난 점 등으로 미뤄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홍군의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2003-12-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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