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교실’ 앞당겨 현장실사

‘고3교실’ 앞당겨 현장실사

입력 2003-11-27 00:00
수정 200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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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제대로 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지 못해 고3 교실에서 학생들이 도박까지 하고 있다는 대한매일의 지적과 관련,당초 다음달 2일부터 예정됐던 일선 학교에 대한 현장 방문지도를 앞당겨 26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고 3학생들의 교육을 소홀히 하는 교사에 대해서는 학교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장을 통해 징계토록 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본청 소속 61명의 학교담당 장학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들 장학사들은 자신들이 맡은 학교를 중심으로 현장 실사에 들어갔다.현장 장학지도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특히 올해 6교시 수업시간을 지키라는 교육인적자원부 지침의 범위 안에서 학교장 재량으로 수업 시간을 조정,논술이나 면접을 비롯한 다양한 교과 관련 교양수업을 권장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진도가 모두 끝난 상황에서 수업 진행의 어려움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교사들이 수업 시간마저 자리를 비운 것은 교사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라면서 “앞으로 학생들을 방치한 교사에 대해서는 해당 학교장을 통해 징계조치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달 6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무리한 단축수업이나 편법 출결처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학교정책과 교육연구관 또는 장학관과 연구사 등 2명을 한 조로 4팀의 지도점검반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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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기자 patrick@
2003-11-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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