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조업왕국 부활”연료전지·로봇·바이오등 6개 유망산업 집중육성

日 “제조업왕국 부활”연료전지·로봇·바이오등 6개 유망산업 집중육성

입력 2003-11-26 00:00
수정 200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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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경제산업성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제조업으로 세계를 석권했던 ‘메이드 인 재팬’ 신화 부활을 목표로 한 ‘신 산업창조전략’을 실행하기로 했다.

유망분야에 대해서는 3∼5년 후의 시장규모를 예측한 뒤 산·관·학(産官學) 제휴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국제경쟁이 격심한 산업분야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는 적정한 규모를 검토해 산업재편도 촉진한다.

이같은 미래 비전의 책정은 나카가와 쇼이치 경제산업상이 26일 개최되는 경제재정자문회의(의장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서 공식표명한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은 국장급의 프로젝트팀을 발족시켜 민간의 의견도 반영하면서 내년 5월쯤 전략을 내놓키로 했다.

●6개 유망산업 집중 육성키로

전략의 축은 ▲유망시장의 개척 ▲산업재편을 포함한 업계의 장래상 ▲신규산업의 육성이다.

유망시장으로서는 연료전지,로봇,정보가전,바이오,환경기기·서비스,만화영화를 포함한 콘텐츠 등 6개분야 이상을 선정한다.

향후 산업전략으로서는 세계에 대항할 수 있는 수준까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경쟁력이 약한 산업에서 채산이 맞지 않은 부문의 정리 등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적극 추진한다.특히 1개 산업에 필요한 리더 기업의 적정한 숫자도 검토해 업계 세력의 재편도 촉구한다.

신규산업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의 재생에도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경제산업성이 산업구조심의회 등에서 산업의 장래비전을 책정한 적은 있었지만 최근 종합전략을 구상한 적은 없었다.일본 정부가 이같은 전략을 내세운 것은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케나카 헤이조 경제재정상이 지난 20일 경기회복을 공식선언한 데 이어 일본은행도 21일 11월의 ‘금융경제월보’를 통해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2년9개월만에 경기회복을 확인한 바 있다.

●메이드 인 재팬 신화

2차대전 발발 전부터 일본 제품은 ‘싸고 조잡하다.’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전후 기술혁신이나 생산현장의 개선 등으로 품질을크게 향상시켰다.가전제품 등에서는 ‘싸면서도 고품질’의 대명사로 1990년대 직전까지 ‘메이드 인 재팬’이 세계를 석권했다.그러나 90년대 들어서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추격,미국의 반격으로 상황이 역전되는 산업이 늘어났다.

집권 자민당은 지난 총선 때 과거의 ‘메이드 인 재팬’을 뛰어넘는 ‘일본 브랜드’를 세계에 과시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을 공약에 포함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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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y01@
2003-11-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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