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 바다의 영웅으로/28일 개봉 ‘마스터 앤드‘

‘글래디에이터’ 바다의 영웅으로/28일 개봉 ‘마스터 앤드‘

입력 2003-11-21 00:00
수정 2003-11-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글래디에이터’의 고대 로마 검투사 러셀 크로가 바다의 영웅이 됐다.28일 개봉하는 피터 위어 감독의 ‘마스터 앤드 커맨더:위대한 정복자’(Master and Commander:The far side of the world)에서 그는 강인한 리더십과 불굴의 의지로 해상전투에 성공하는 전투함의 함장으로 등장한다.

이번 역시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성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다.그러나 영화는 프랑스쪽이 아닌,그에 맞서싸우는 영국 함선의 투쟁기다.러셀 크로의 역할은 서프라이즈호의 함장 잭 오브리.프랑스 함대 아케론호를 격침하라는 국왕의 명령을 받고 197명의 선원을 태운채 항해에 나선 서프라이즈호는 도리어 아케론호의 기습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선원들은 뭍으로 돌아가 전열을 가다듬기를 바라지만,잭은 아케론호를 격침시킬 때까지 계속 항해할 것을 고집한다.영화는 인기 소설시리즈 ‘오브리-마투린’을 원작으로 했다.떠들썩했던 외신보도들과는 달리 블록버스터라고 규정하기엔 동선이 크지 않은 해양액션물이다.화면 스케일이 그다지 웅장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극의 무대가 서프라이즈호에만 국한됐기 때문이다.고증에 근거한 복장과 소품들로 시대극으로서의 품격은 모자람없이 갖췄다.풍전등화의 위기상황에서도 바이올린을 켜고,친구를 살리기 위해 육지에 정박키로 결단을 내리는 등 러셀 크로의 심리변화 연기만은 나무랄 데가 없어보인다.

황수정기자

2003-11-21 3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