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란듯 보이는게 매력이래요”KBS2 ‘대한민국 1교시’ MC 김원희

“모자란듯 보이는게 매력이래요”KBS2 ‘대한민국 1교시’ MC 김원희

입력 2003-11-18 00:00
수정 200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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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엉뚱한 강사들은 MC에게도 (답변하라고) 시켜요.우리 시킬까봐 엄청 조마조마하죠.”(김원희·사진)

‘교육 버라이어티 쇼’를 표방하며 지난 가을개편 때부터 출범한 KBS2 ‘대한민국 1교시’(진행 김원희,이훈·연출 이용우,고원석).분야별 전문가들을 불러 면접 보는 요령,메모 비결 등을 배워보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즉 교육오락 프로다.일정한 기간 영어,북한 등 주요 테마를 잡고 유명 강사 등을 초빙해 집중적으로 비법을 전수받는다.첫 두 달간의 테마는 영어다.

이용우 프로듀서는 “매년 1조 4000여억원의 사교육비가 투자되는 영어 등 시청자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를 시청자보다 낮은 눈높이에서 풀어보고 싶다.”면서 “그런 점에서 넘치지 않고 모자라 보이는 점이 마음에 들어 김원희를 진행자로 택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사실 달리 이유가 필요한가요? 최고의 현역 MC 중 하나인데”

김원희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신기해하면서 많이 배운다.”며 웃었다.“MC하면서 이렇게 많이 참여해본 적도 없는 것 같아요.짜릿하고 즐겁죠.시키면 망신당할까봐 불안하기도 하고요.”

9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뽑혔지만 지금은 ‘최고의 MC’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이 길에만 집착하는 이유가 궁금했다.“글쎄요.그런 질문 받을 때가 제일 어색해요.꼭 연기를 해야되는 것 같은 강박관념을 느끼게 만들거든요.” 김원희는 연기에 대한 ‘갈증’은 그다지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천성인 것 같아요.원래 일과 사생활을 잘 분리시키지 못하거든요.제가 좀 영리하게 굴었더라면 지금처럼 MC로 나서지는 않았을 겁니다.전 편한대로,내 방식대로 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좌우명도 “최고의 사람이 되기보다는 유일한 사람이 되자.”로 정했단다. “나 아니면 안되는 영역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팬들에게 동경의 대상보다는 친근한 옆집 언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채수범기자 lokavid@
2003-11-18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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