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기업 3분기 순익 3.91%·14.5% 증가/경기회복 조짐 가시화

상장·등록기업 3분기 순익 3.91%·14.5% 증가/경기회복 조짐 가시화

입력 2003-11-18 00:00
수정 200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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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들의 지난 3·4분기 순이익이 증가세를 기록,경기회복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7일 증권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증권거래소 상장사와 코스닥증권시장 등록기업의 3분기(7∼9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519개 상장사의 순이익은 6조 48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19%,전분기보다는 3.91%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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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경기침체를 맞아 긴축 및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내수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매출액은 114조 54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5%,영업이익은 8조 7005억원으로 12.34%가 각각 감소했다.거래소 관계자는 “매출액 감소는 산정기준이 올해부터 총액기준에서 종합상사가 수출로 잡은 이중계상분은 제외하고 판매대행 수수료만 반영한 순액기준으로 바뀐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증가세로 반전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101.58%로 지난해 말보다 6.39%포인트 낮아져 재무구조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흑자 기업은 370개(71.3%),적자 기업은 149개(28.7%)로 상장기업 10개 중 3개 꼴로 적자를 냈다.

코스닥 등록법인 709개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39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72억원에 비해 14.5% 증가했다.매출액은 13조 8255억원으로 3.6%,영업이익은 6098억원으로 15.3%가 각각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매출액은 줄었으나 인터넷,디지털 콘텐츠,통신서비스업 등의 수익성이 호전되면서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업을 제외한 등록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9월 말 대비 3796억원 증가한 29조 8190억원이었다.자기자본은 27조 632억원으로 7878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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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기자 chaplin7@
2003-11-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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