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수능 도중 전북 남원에서 한 여고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자살한 데 이어 6일 수능시험을 잘못 치른 것을 비관한 여고생이 아파트에서 또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 J아파트 현관 앞에서 이모(18·H여고 3년·중랑구 망우동)양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이모(61)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사람이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여학생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25층 복도에서 이양의 소지품이 발견됐고,밤 11시57분쯤 아파트 입구 폐쇄회로(CC)TV에 이양이 찍힌 점으로 미뤄 이양이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양은 전날 수능시험을 치르고 귀가해 가채점을 한 뒤 같은 학교 친구 임모(18)양을 만나 수능 성적이 나쁠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이양은 이어 친구 집 근처인 이 아파트에 들어가 6일 0시12분쯤 남자친구 박모(18)군에게 ‘정말,말 안해… 아파트 옥상’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유지혜기자 wisepen@
6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 J아파트 현관 앞에서 이모(18·H여고 3년·중랑구 망우동)양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이모(61)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사람이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여학생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25층 복도에서 이양의 소지품이 발견됐고,밤 11시57분쯤 아파트 입구 폐쇄회로(CC)TV에 이양이 찍힌 점으로 미뤄 이양이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양은 전날 수능시험을 치르고 귀가해 가채점을 한 뒤 같은 학교 친구 임모(18)양을 만나 수능 성적이 나쁠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이양은 이어 친구 집 근처인 이 아파트에 들어가 6일 0시12분쯤 남자친구 박모(18)군에게 ‘정말,말 안해… 아파트 옥상’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유지혜기자 wisepen@
2003-1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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