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스킨십은 量보다 質/ 마사타카 ‘현명한 엄마의‘

아기 스킨십은 量보다 質/ 마사타카 ‘현명한 엄마의‘

입력 2003-11-06 00:00
수정 200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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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행동은 암호다.언뜻 똑같아 보이지만 의미는 제각각이다.암호 해독에 실패한 초보 엄마들은 스스로를 탓한다.‘아무래도 사랑이 부족한가봐.’

일본의 인간과학 연구박사 마사타카 노부오(正高信男)가 쓴 ‘현명한 엄마의 육아기술’을 읽고 나면 아기를 키우는 것은 모성애(사랑)가 아닌 제대로 된 육아법임을 알게 된다.엄마가 아니더라도 익히면 아기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육아기술들을 살짝 들여다보자.

●스킨십은 아기 만족감이 중요

아기를 안거나 쓰다듬어 주는 것은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스킨십이 중요한 이유다.그렇다고 하루종일 어루만져 줄 필요는 없다.중요한 것은 스킨십을 얼마나 오래했느냐가 아니라 스킨십에 대한 아기의 만족감이다.

스킨십과 더불어 엄마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꼭 아기와 함께 자야 할까.’다.고민할 필요없다.같이든 따로든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가정 상황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달래기는 엄마가,야단치기는 아빠가

초보 부모들은 아기가 울 때 참 난감하다.대개 아기를 안고 그네를 태우듯 리듬감을 주며 달랜다.여기에 한 가지를 추가해 보자.약간 높고 부드러운 톤으로 아기에게 말을 걸어보자.달래기도 쉽고 아기가 말을 배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기는 무서운 얘기를 들을 때 남자들이 읽어 주면 더 집중한다고 저자는 말한다.따라서 아빠가 위험을 알리거나 야단을 치는 것이 효과적이다.엄마도 아기에게 주의를 줄 때는 낮고 단호한 톤으로 말해야 한다.

아기를 야단친 다음에는 달래주는 것이 중요하다.이때 야단친 부모가 한번 달래주고 다른 사람이 한번 더 해주면 좋다.

책은 이외에도 지성을 키우는 놀이법을 월령별로 소개하고 있다.베텔스만.8000원.

나길회기자 kkirina@
2003-11-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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