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본 출제위원장 문답/“난이도 작년 수준 유지 노력”

배두본 출제위원장 문답/“난이도 작년 수준 유지 노력”

입력 2003-11-06 00:00
수정 200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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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배두본(사진·62) 한국교원대 영어교육학 교수와 이종승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5일 오전 8시40분쯤 기자회견을 갖고 수능 시험의 난이도와 방향 등을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에는 쉽게 출제했다고 했는데 성적이 떨어졌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적정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적정수준이란 대학에 입학할 능력을 가려내는 기능과 고교 교육을 적절히 반영해 교육정상화에 기여해야 하는 측면을 고려했다는 뜻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간에 난이도 차이로 논란이 있었는데.

영역에 따라 점수가 오르고 내려가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적정수준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다.대학전형 방법이 과거와는 달라졌기 때문에 해당 분야를 지원하는 학생을 기준으로 했다.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언어영역에서 3점짜리 문제를 5문항으로 늘렸는데 기준은.

모의고사때 시뮬레이션을 했고 지난해 자료로 정수 배점을 시험해봤다.1점이나 3점 배점문항이 5개씩이다.종전의 소수배점 때와 큰 차이가 없다.배점의 기준은 문항 내용의 중요성과 난이도,문항 해결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했다.

-언어영역은 교과서의 지문을 섞는 등 쉽게 출제한 것 같은데.

난이도 문제라기보다 학생들이 교과서를 너무 등한시하는 것 같아 교과서를 많이 반영했다.지난해 수능때 지문이 길었다는 지적이 많아 지문 길이를 줄였다.때문에 학생들은 문제에 대한 생소함이 적었을 것이다.

박홍기기자
2003-11-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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