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부의 45%가 경증 이상의 우울 증상을 갖고 있으며,12.3%는 자살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지난달 6일부터 6일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20∼59세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로 전 세계 여성의 평균 우울증 유병률 25%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조사 결과 전체의 26.5%가 가벼운 우울증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13.2%는 당장 치료가 필요한 등급인 중증(中症) 증상을,4.9%는 매우 심각한 증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당장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소견자가 18.1%에 달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 성인 여성의 중증 이상 우울증 평균유병률 7.5%의 2.4배가 넘는 것이다.
연령별로는 중증 이상 우울 증상의 경우 30대가 6.4%로 가장 높았으며,이어 50대(5.6%),40대(3.2%)의 순이었다.이는 중년에 가까울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기존 인식과는 다른 결과로,고용불안과 경제적 압박,자녀 교육문제 등으로 30대가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결과로 분석됐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5.8%)의 유병률이 대졸 이상(4.7%)보다 높았으나 자신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대졸 이상의 학력자(49%)가 저학력자(64%)보다 높게 나타나 고학력자일수록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 대상의 93%가 지금까지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사결과는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 학회 관계자는 분석했다.
조사에 응한 주부의 12.3%가 ‘한번 이상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결과도 의외였다.
조사에 참여한 서울대의대 하규섭 교수는 “심각한 우울증 환자의 15%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통계에 비춰볼 때 평범한 주부 12.3%가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것은 한국 사회가 고도의 자살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학회 김광수 이사장은 “우울증은 완치될 수 있기 때문에 병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3일부터 5일간을 ‘우울증 선별주간’으로 정해 전국 28개 종합병원과 정신보건센터별로 강연과 무료 검진활동을 펴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이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지난달 6일부터 6일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20∼59세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로 전 세계 여성의 평균 우울증 유병률 25%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조사 결과 전체의 26.5%가 가벼운 우울증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13.2%는 당장 치료가 필요한 등급인 중증(中症) 증상을,4.9%는 매우 심각한 증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당장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소견자가 18.1%에 달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 성인 여성의 중증 이상 우울증 평균유병률 7.5%의 2.4배가 넘는 것이다.
연령별로는 중증 이상 우울 증상의 경우 30대가 6.4%로 가장 높았으며,이어 50대(5.6%),40대(3.2%)의 순이었다.이는 중년에 가까울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기존 인식과는 다른 결과로,고용불안과 경제적 압박,자녀 교육문제 등으로 30대가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결과로 분석됐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5.8%)의 유병률이 대졸 이상(4.7%)보다 높았으나 자신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대졸 이상의 학력자(49%)가 저학력자(64%)보다 높게 나타나 고학력자일수록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 대상의 93%가 지금까지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사결과는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 학회 관계자는 분석했다.
조사에 응한 주부의 12.3%가 ‘한번 이상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결과도 의외였다.
조사에 참여한 서울대의대 하규섭 교수는 “심각한 우울증 환자의 15%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통계에 비춰볼 때 평범한 주부 12.3%가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것은 한국 사회가 고도의 자살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학회 김광수 이사장은 “우울증은 완치될 수 있기 때문에 병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3일부터 5일간을 ‘우울증 선별주간’으로 정해 전국 28개 종합병원과 정신보건센터별로 강연과 무료 검진활동을 펴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2003-11-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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