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테러 공공연히 말해”한국인이 전한 이라크 현지 분위기

“한국군 테러 공공연히 말해”한국인이 전한 이라크 현지 분위기

입력 2003-11-03 00:00
수정 200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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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라크에 추가 파병의사를 밝힌 가운데 현지의 한국인이 파병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권혁관(34) 이라크 지부장은 지난달 28일 국내로 보낸 이메일에서 “터키가 파병을 결정한 뒤 바그다드 주재 터키대사관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면서 “현지 한국대사관에도 테러 가능성이 있어 이미 상당한 수준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바그다드에 파견된 권 지부장은 최근 국내의 한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이라크인 대부분이 한국의 파병 소식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군이 파견될 것으로 알려진 모술에서는 경찰서가 습격을 당하고,크고 작은 폭탄 테러가 잦아 결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또 “중동 건설자 덕에 한국을 좋아하던 현지인도 파병이 결정되면 한국군을 미군과 동일시해 공격하게 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힌다.”면서 “한국군이 공격대상이 될 것은 기정사실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2003-11-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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