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를 키우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아빠가 한의사라 보약을 많이 먹여선지 애들이 건강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그러나 우리 애들은 보약은커녕 내 건강수칙을 지키느라 그 흔한 군것질 한번 못하고 자란다.
우리 부부는 지식과 성현들의 육아법을 망라해 나름의 ‘육아 원칙’을 마련했다.출생 후 만2세까지는 소식(小食)과 안아주지 않기,이후 만15세까지는 소식(小食)에다 과잉보호 안하기와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고 공부는 2시간을 안넘기기 등이 그것이다.그중 소식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었다.
이 원칙에 따라 어려서부터 흔히 말하는 일일섭취 표준량보다 20% 정도 줄여 수유했다.갓 태어난 아이에게 적게 먹여 다른 애들보다 말라 보이니 할머니,할아버지를 비롯한 식구들은 “이 좋은 세상에 아이를 굶겨 키우다니…”라며 성화였다.
애들도 처음엔 배가 고픈지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자주 칭얼댔다.그러나 소식은 생후 4개월이 지나면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체중은 평균보다 2㎏ 정도 적었지만 키는 평균보다 3㎝가 더 컸고,밤 11시에수유하면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숙면을 취해 산후조리가 충분하지 못한 애엄마에게 큰 도움이 됐다.
아이들은 배가 불러도 스스로 먹기를 멈추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수유량과 횟수를 조절하지 못하면 과식하기 쉽다.이런 경우에는 모유 먹는 시간을 미리 정해 놓고 5분씩 늘리거나 줄여 수유 간격을 3시간에 맞추는 것이 좋다.분유통에 기재돼 있는 기준량대로 먹이는 것도 과식이다.수유 간격은 3시간,횟수는 1일 6회 정도로 해서 분유통에 적힌 것보다 조금 적게 먹이는 것이 좋다.
두달 이상 과식이 계속되면 칼로리가 넘쳐 몸에 열이 많아지고,그 열이 잘 돌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며 결국 감기 등 잦은 병치레로 이어진다.아이들,많이 먹어야 건강해진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양은 ‘적게’,사랑은 ‘풍성하게’ 주는 것이 자녀들을 잘 키우는 것이다.
이정언 도원아이한의원장
우리 부부는 지식과 성현들의 육아법을 망라해 나름의 ‘육아 원칙’을 마련했다.출생 후 만2세까지는 소식(小食)과 안아주지 않기,이후 만15세까지는 소식(小食)에다 과잉보호 안하기와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고 공부는 2시간을 안넘기기 등이 그것이다.그중 소식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었다.
이 원칙에 따라 어려서부터 흔히 말하는 일일섭취 표준량보다 20% 정도 줄여 수유했다.갓 태어난 아이에게 적게 먹여 다른 애들보다 말라 보이니 할머니,할아버지를 비롯한 식구들은 “이 좋은 세상에 아이를 굶겨 키우다니…”라며 성화였다.
애들도 처음엔 배가 고픈지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자주 칭얼댔다.그러나 소식은 생후 4개월이 지나면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체중은 평균보다 2㎏ 정도 적었지만 키는 평균보다 3㎝가 더 컸고,밤 11시에수유하면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숙면을 취해 산후조리가 충분하지 못한 애엄마에게 큰 도움이 됐다.
아이들은 배가 불러도 스스로 먹기를 멈추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수유량과 횟수를 조절하지 못하면 과식하기 쉽다.이런 경우에는 모유 먹는 시간을 미리 정해 놓고 5분씩 늘리거나 줄여 수유 간격을 3시간에 맞추는 것이 좋다.분유통에 기재돼 있는 기준량대로 먹이는 것도 과식이다.수유 간격은 3시간,횟수는 1일 6회 정도로 해서 분유통에 적힌 것보다 조금 적게 먹이는 것이 좋다.
두달 이상 과식이 계속되면 칼로리가 넘쳐 몸에 열이 많아지고,그 열이 잘 돌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며 결국 감기 등 잦은 병치레로 이어진다.아이들,많이 먹어야 건강해진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양은 ‘적게’,사랑은 ‘풍성하게’ 주는 것이 자녀들을 잘 키우는 것이다.
이정언 도원아이한의원장
2003-10-27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