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4일 퇴임 이후 동교동 자택에서 ‘칩거’를 해온 김대중(얼굴·DJ)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부터 제한적인 공개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직 대통령 도서관인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이 다음달 3일 개관하면,도서관 5층에 마련된 집무실로 매일 나와 연구 및 외부인 접견을 한다.
DJ의 한 측근은 19일 “지난 8개월 동안 외부에서 식사 한 번 하지 않고 철저히 말을 아껴온 김 전 대통령이 칩거에서 해방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DJ가 정치적 행보를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이에 대해 김한정 비서관은 “도서관 집무실로 출근해도 정치인들 면담은 사절하는 등 정치적 행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치인 접견은 하지 않았다.특히 정치불개입 원칙에 따라 지난달 민주당 분당과정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면담을 요청해 왔지만 일절 응해주지 않았다고 한다.목포·광주에서도 방문요청이 있지만 정치적 오해를 우려,자제하고 있으며 올해 한 차례예정됐던 해외여행도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아들 삼형제가 집을 찾는 일도 많지 않아 부인 이희호 여사와 단출한 일상을 보내면서 가끔 한적한 교외로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한편 김대중 도서관은 7개월에 걸친 내부 공사와 각종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이 최근 완료되면서 개관을 눈앞에 뒀다.
이춘규기자 taein@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직 대통령 도서관인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이 다음달 3일 개관하면,도서관 5층에 마련된 집무실로 매일 나와 연구 및 외부인 접견을 한다.
DJ의 한 측근은 19일 “지난 8개월 동안 외부에서 식사 한 번 하지 않고 철저히 말을 아껴온 김 전 대통령이 칩거에서 해방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DJ가 정치적 행보를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이에 대해 김한정 비서관은 “도서관 집무실로 출근해도 정치인들 면담은 사절하는 등 정치적 행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치인 접견은 하지 않았다.특히 정치불개입 원칙에 따라 지난달 민주당 분당과정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면담을 요청해 왔지만 일절 응해주지 않았다고 한다.목포·광주에서도 방문요청이 있지만 정치적 오해를 우려,자제하고 있으며 올해 한 차례예정됐던 해외여행도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아들 삼형제가 집을 찾는 일도 많지 않아 부인 이희호 여사와 단출한 일상을 보내면서 가끔 한적한 교외로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한편 김대중 도서관은 7개월에 걸친 내부 공사와 각종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이 최근 완료되면서 개관을 눈앞에 뒀다.
이춘규기자 taein@
2003-10-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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