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재산 시리아에 은닉”타임지 보도

“후세인 재산 시리아에 은닉”타임지 보도

입력 2003-10-14 00:00
수정 2003-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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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바그다드 함락 이후 미국 정부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은닉 자산을 찾아 전세계를 샅샅이 뒤졌다.

그 결과,최대 30억달러(약 3조 4500억원)에 이르는 후세인의 자산이 시리아 정부가 지배하는 은행들에 예치돼 있음을 포착했다고 미국 시사주간 타임 최신호가 보도했다.

미국 관리들은 현재 이 돈이 이라크에서 미국인 대상 폭력행위를 지원했는지 또는 이라크 정부 관리와 지지자들에 의해 인출됐는지를 조사중이다.타임에 따르면 수개월 전부터 미국은 시리아에 이 돈의 포기를 종용해오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 5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을 만나 비공개로 이같은 요구를 했다.

시리아는 공개적으로는 자국에 이라크의 돈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으나 사적으로는 불특정 계좌들이 동결돼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타임은 전했다.

2주 전 미국 금융전문가 2명과 이라크 중앙은행 대표 2명이 시리아에 파견돼 후세인의 자산 기록을 조사중이다.미국은 시리아가 “제한된 협력”만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있으며 시리아가 협력을 계속 거부할 경우 경제적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상숙기자
2003-10-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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