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9일 한글날을 맞아 3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세계화 시대의 우리말글’(연출 박창순 양전욱)을 8일부터 10일까지 오후 10시에 방송한다.지난해 방송위원회 프로그램 기획상을 받아 제작비 4000만원을 지원받는 작품이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언어 가운데 2500개가 사라질 위기에 있고,한 세기 안에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인터넷을 통해 시공을 뛰어넘는 접촉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언어는 국가와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 자유롭게 통용된다.이것은 문화의 공유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문화의 잠식도 각오해야 함을 뜻하기도 한다.
제작진은 “남북한의 언어가 급격히 이질화되고 있고,외래어가 물밀듯 들어오는 등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려 했다.”고 말했다.
8일 방송되는 1부 ‘소리 없는 전쟁,언어를 지켜라’편에서는 자국어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통해 세계화 시대속 자국어의 의미를 되새겨본다.다큐는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카자흐스탄과,영어문화권인 캐나다 속에서 섬처럼 존재하는 불어문화권 퀘벡주 등의 예를 통해 이러한 노력들을 상세히 살펴본다.
9일 2부 ‘우리에게 한국어는 무엇인가.’는 조기영어교육 열풍에 휩싸인 우리 사회에서 한국어의 위치를 점검한다.언어로 인해 이민 1세대와 문화적으로 단절된 이민 2세대 등의 예를 통해 모국어 교육 전에 행해지는 외국어 교육의 위험성을 살핀다.
10일 3부 ‘한글,세계 속으로’는 최근 한류열풍 등으로 동아시아 등지에서 한국어 배우기 붐이 이는 등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한국어의 위상을 알아본다.
제작진은 “한류 열풍과 한국 시장의 성장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국어는 경제발전과 지식산업을 선도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고 주장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유네스코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언어 가운데 2500개가 사라질 위기에 있고,한 세기 안에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인터넷을 통해 시공을 뛰어넘는 접촉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언어는 국가와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 자유롭게 통용된다.이것은 문화의 공유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문화의 잠식도 각오해야 함을 뜻하기도 한다.
제작진은 “남북한의 언어가 급격히 이질화되고 있고,외래어가 물밀듯 들어오는 등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려 했다.”고 말했다.
8일 방송되는 1부 ‘소리 없는 전쟁,언어를 지켜라’편에서는 자국어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통해 세계화 시대속 자국어의 의미를 되새겨본다.다큐는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카자흐스탄과,영어문화권인 캐나다 속에서 섬처럼 존재하는 불어문화권 퀘벡주 등의 예를 통해 이러한 노력들을 상세히 살펴본다.
9일 2부 ‘우리에게 한국어는 무엇인가.’는 조기영어교육 열풍에 휩싸인 우리 사회에서 한국어의 위치를 점검한다.언어로 인해 이민 1세대와 문화적으로 단절된 이민 2세대 등의 예를 통해 모국어 교육 전에 행해지는 외국어 교육의 위험성을 살핀다.
10일 3부 ‘한글,세계 속으로’는 최근 한류열풍 등으로 동아시아 등지에서 한국어 배우기 붐이 이는 등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한국어의 위상을 알아본다.
제작진은 “한류 열풍과 한국 시장의 성장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국어는 경제발전과 지식산업을 선도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고 주장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2003-10-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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