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 교수 파문과 관련,공식적 입장표명을 미뤄오던 국내 진보학계가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에서 요구하는 송 교수의 국외추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학술단체협의회 등 진보적 학술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송 교수 사건 비상대책위’는 7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이 보장되는 독일을 떠나 귀국을 강행한 송 교수의 진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이미 장시간에 걸친 수사로 벌을 받은 만큼 소명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추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송 교수의 학문적 업적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학문적 성과는 학문 자체의 논리와 기준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며 정치적 행적과의 ‘분리대응’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들은 “송 교수가 입국하기 전 노동당 입당 등 자신의 과거에 대해 소상히 밝히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송 교수에 대한 국내 진보학계의 평가에 대해서도 “정치적 행적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일면적으로이루어진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세영기자 sylee@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학술단체협의회 등 진보적 학술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송 교수 사건 비상대책위’는 7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이 보장되는 독일을 떠나 귀국을 강행한 송 교수의 진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이미 장시간에 걸친 수사로 벌을 받은 만큼 소명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추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송 교수의 학문적 업적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학문적 성과는 학문 자체의 논리와 기준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며 정치적 행적과의 ‘분리대응’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들은 “송 교수가 입국하기 전 노동당 입당 등 자신의 과거에 대해 소상히 밝히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송 교수에 대한 국내 진보학계의 평가에 대해서도 “정치적 행적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일면적으로이루어진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세영기자 sylee@
2003-10-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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