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핵폐기장 재검토 가능성/정부·주민 대화기구 합의

부안 핵폐기장 재검토 가능성/정부·주민 대화기구 합의

입력 2003-10-04 00:00
수정 2003-10-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추진이 지연돼 온 원전수거물 관리센터(원전센터)의 전북 부안유치 문제가 정부와 부안주민간 대화기구를 통해 재검토될 전망이다.

고건 국무총리는 3일 낮 삼청동 공관으로 ‘핵 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원회’(반대대책위) 대표단을 초청,오찬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반대대책위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기구’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총리실이 발표했다.

총리실은 “대화는 조건없이,모든 사안에 대해,진지하게 해 나간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고 총리가 부안측 대표단을 공관으로 초청,‘기탄없는 대화’를 제의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문규현 신부,수경 스님,김인경 원불교 교무,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고영조 반대대책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양측은 이에 따라 ‘대화기구’ 구성을 위한 실무기구를 정부대표 2명,반대대책위 2명,중재인 1명 등 5명으로 구성해 이르면 내주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2003-10-04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