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폭발한 이승엽의 56호 홈런을 살펴보면 그럴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우선 홈런이 터진 구장은 다름아닌 대구구장.이승엽은 56개의 홈런 가운데 무려 35개를 자신의 안방에서 터뜨렸다.요일도 이승엽이 가장 좋아하는 목요일.이승엽은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유난히 목요일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올 시즌 목요일에만 13개의 홈런을 때렸다.상대 구단도 이승엽이 올 시즌 9개의 홈런을 쳐낸 롯데였다.롯데는 SK(13개),기아(12개)에 이어 이승엽에 3번째로 많은 홈런을 선사한 구단이다.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 달성은 외신을 통해서도 전 세계에 알려졌다.미국의 AP통신은 “한국의 ‘Lee’가 40년 전인 1964년 오 사다하루의 홈런기록을 깼다.”고 서울발로 타전하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그가 마침내 홈런을 쳐내는 순간 온나라 야구팬들의 숨이 한동안 멈췄다.”고 신기록 달성의 순간을 자세히 소개했다.AP는 또 이승엽의 기록 경신을 지난 2001년 배리 본즈가 73홈런째를 달성,3년전인 마크 맥과이어의 70홈런 기록을 깬 것에 비교해 설명하기도 했다.프랑스의 AFP통신도 “한국의 슬러거 이승엽이 자신의 올시즌 56호 홈런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하면서 “그는 내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사다하루 일본 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 감독은 이날 이승엽이 자신의 기록(55개)을 깬 데 대해 “마음으로부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불멸의 기록을 지켜온 오 감독은 “한국이 열광의 도가니인 상태에서 경기를 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컸을 것”이라면서 “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쳐낸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준석기자 pjs@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 달성은 외신을 통해서도 전 세계에 알려졌다.미국의 AP통신은 “한국의 ‘Lee’가 40년 전인 1964년 오 사다하루의 홈런기록을 깼다.”고 서울발로 타전하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그가 마침내 홈런을 쳐내는 순간 온나라 야구팬들의 숨이 한동안 멈췄다.”고 신기록 달성의 순간을 자세히 소개했다.AP는 또 이승엽의 기록 경신을 지난 2001년 배리 본즈가 73홈런째를 달성,3년전인 마크 맥과이어의 70홈런 기록을 깬 것에 비교해 설명하기도 했다.프랑스의 AFP통신도 “한국의 슬러거 이승엽이 자신의 올시즌 56호 홈런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하면서 “그는 내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사다하루 일본 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 감독은 이날 이승엽이 자신의 기록(55개)을 깬 데 대해 “마음으로부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불멸의 기록을 지켜온 오 감독은 “한국이 열광의 도가니인 상태에서 경기를 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컸을 것”이라면서 “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쳐낸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준석기자 pjs@
2003-10-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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