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건군의 뜻 제대로 새기자

[사설] 건군의 뜻 제대로 새기자

입력 2003-10-02 00:00
수정 2003-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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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어제 치러졌다.건군 55돌을 맞아 군에 대한 신뢰 향상,국군의 사기 진작,21세기 선진 정예국방 구현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치러져 모처럼 국군의 역할을 되새겨 보게 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성남 서울공항에서 있은 기념식에 이어 5년만에 치러진 서울 도심의 시가행진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시민들이 나와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국군이 더욱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한반도의 안정은 물론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강군으로 단련되기를 기대한다.

창군 55주년을 맞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북한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의 불안정한 상황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이라크 한국군 파병 요청도 우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국내 경제는 바닥을 기고 있는데도 정치권의 불확실성과 무책임,사회적 이슈에 대한 국론분열 등으로 희망을 찾기 힘든 형국이다.국가 지도자는 물론 시민들이 힘을 모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국책사업하나도 국론을 모으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어지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주소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군의 날 경축사에서 ‘협력적 자주국방’과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여론과 국제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우리 안보상황과 이라크의 내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파병문제나 자주국방을 위한 강군건설에는 반드시 국민의 공감대와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나라를 지키고 국민과 국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와 군대의 존재 이유다.건군 55돌이 정부와 정치권,국민 모두가 국론을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2003-10-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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