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강남’ 10년大計 세웠다

‘복지 강남’ 10년大計 세웠다

입력 2003-09-30 00:00
수정 2003-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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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지난해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54만명의 5.1%인 2만 7540여명.10년 뒤인 2003년이면 노인인구가 전체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홀로노인 등 노인 단독가구를 포함한 단독가구는 지난 2000년 현재 16.3%에서 2013년 34.9%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같은 시기 서울시 전체의 단독가구 비율 16.3%,25.7%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강남구는 29일 저소득층,장애인,노인 등 사회복지 대상 구민들의 현황과 앞으로의 추이를 분석,국가 차원의 과제로 인식됐던 보건복지 분야의 10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7년까지 현재 구립 보육시설이 없는 청담2동,개포1·2동에 구립 어린이집을 설립하는 등 영유아보육시설을 확충한다.또 현재 구립 1곳,민간 5곳 등 6곳밖에 없는 영유아전담보육시설을 2006년까지 26개 모든 동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강남주민의 58%가 가족,친척보다 학원,어린이집,놀이방 등에 아이들을 맡기고 있지만 월 평균 보육비 24만원에 대해 대부분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장애인 복지도 강화한다.

2006년 개관을 목표로 100억원을 들여 구립 장애인복지관을 세울 계획이다.장애인복지관에는 장애아동 재활 상담,심리검사,놀이·언어치료 등을 담당할 재활치료기관 등이 들어선다.장애인들이 운전면허를 쉽게 딸 수 있도록 송파구 소재 장애인운전연습장의 기능·도로주행용 차량을 확보하고 필요할 경우 운전교습비 일부를 구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홀로노인 증가 등에 대비해 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보호시설을 1곳씩 확보하고,홀로노인들의 건강 및 심리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주는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에서 살았거나 외국어에 능통한 주민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활용해 ‘외국인 교류 및 지원 강남구민 활동단’을 구성,외국인 복지에도 신경을 쓸 방침이다.

이같은 복지사업을 추진하려면 2007년까지 약 72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구는 종합토지세·재산세 과표 현실화 등으로 기대되는 추가 세수입으로 복지예산을 충당할 계획이다.그동안 복지행정이 보건소,사회복지과,자치행정과 등 각 과에 걸쳐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복지도시추진단’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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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3-09-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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