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복원 ‘급물살’

홍제천 복원 ‘급물살’

입력 2003-09-30 00:00
수정 2003-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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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추진 중인 홍제천 자연천화(自然川化) 사업이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맡을 업체가 선정되는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구는 29일 “홍제천 복원 및 환경개선 사업에 대한 기술공모 심사 결과 최우수업체로 ㈜우대기술단이,우수업체로 ㈜유신코퍼레이션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우수업체로 선정된 우대기술단과 홍제천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체결하고,우수업체인 유신코퍼레이션에는 상금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구는 우대기술단이 낸 기술공모 내용을 종합 검토한 뒤 조만간 용역을 맡기고 내년 상반기 중 용역결과가 나오면 서울시에 사업비를 요청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발주할 방침이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를 가로지르는 홍제천은 내부순환도로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물이 흐르는 자연하천이었으나 천 위로 도로가 건설되면서 물이 지하로 스며드는 건천(乾川)으로 바뀌었다.

구는 이곳에 항상 물이 흐르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지하로 물이 스며들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전문기관에 연구를 의뢰하고,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홍제천 상류에서는 물이 흐르나 밑으로 내려 오면서 지하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고려해 일단 저수로 바닥에 차수(遮水) 매트를 설치하면 물이 스며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일단 옥천2교∼홍은교 간 800m 구간에 대해 내년도에 저수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이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사천교∼홍제2교간 1500m 구간에는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홍제천 자연천화 사업은 이명박 서울시장과 현동훈 구청장의 공동 공약사업이다.올 초 이 시장이 서대문구를 방문했을 때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청계천 복원팀의 전문가를 홍제천 복원사업에 투입할 의사를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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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09-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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