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공짜 PC 1만대’ 마케팅 공세/홈미디어 가입자 대상… PC시장 회오리 일듯

KT ‘공짜 PC 1만대’ 마케팅 공세/홈미디어 가입자 대상… PC시장 회오리 일듯

입력 2003-09-26 00:00
수정 2003-09-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T가 ‘홈 미디어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공짜 PC’ 1만대를 주는 패키지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KT의 이같은 무상 마케팅 공세가 시작되면 기존 PC시장에 큰 회오리 바람이 일 전망이다.그동안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 게임용 PC를 입찰을 통해 싼값에 공급한 적은 있지만 무상배포는 처음이다.

25일 KT에 따르면 오는 11월쯤 메가패스 사이트 개편과 함께 브로드밴드 주문형 비디오(VOD)인 ‘홈미디어 서비스’의 가입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PC 1만대를 무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홈미디어 서비스란 PC를 TV와 유·무선 통신망으로 연결해 TV를 통해서도 VOD를 볼 수 있는 것으로,지난해 12월에 시작해 가입자가 6만여명에 이른다.KT는 가정에 치우쳐 있는 가입자를 유치원,기업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3년간 가입하는 조건으로 PC를 무상배포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이미 PC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대당 40만원에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PC 제조사들은 납품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난색을 보이면서도 물량이 1만대에 달해 가격협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정기홍기자 hong@
2003-09-26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