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핵’ 청와대가 나선다/전담팀 주민과 대화준비 착수

‘부안 핵’ 청와대가 나선다/전담팀 주민과 대화준비 착수

입력 2003-09-25 00:00
수정 2003-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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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민들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원전센터) 위도 선정에 두달간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주민들과의 대화에 직접 나서기로 방침을 세워 원전센터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박주현 대통령비서실 국민참여수석은 2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통문화센터에서 가진 도내 언론사 사장단 및 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원전센터 문제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최근 청와대에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고 원전센터 관련 제반 문제점을 분석하는 한편 주민들과의 직접 대화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조만간 비서관을 부안 현지로 급파해 핵폐기장 백지화 대책위원회와 주민들과 접촉,의견을 수렴한 뒤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 김종성 집행위원장은 “어떤 내용을 가지고 만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대화를 시작하기 전 핵폐기장을 강행하려는 행정적 행위를 중단한 뒤 신뢰가 쌓이면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안군의회 의원 13명가운데 7명은 핵폐기장 선정이 백지화될 때까지 등원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들 의원은 발표문을 통해 ▲핵폐기장 유치신청 즉각 철회 ▲김종규 군수 퇴진 ▲군의장 자진 사퇴 ▲핵폐기장 유치강행 협조 공무원 자성 촉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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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3-09-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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