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29일부터 8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가을 개편을 실시한다.고석만 사장 취임 두 달만에 단행되는 이번 개편에는 여성과 장애인을 배려하고,사회통합을 지향하는 공익성 강한 프로그램들의 포진이 눈길을 끈다.
먼저 주목할 것은 여성 프로그램 ‘삼색토크,여자’(일 오후9시10분)의 부활.지난 2000년 6개월간 방송됐던 이 프로그램은 신변잡기식 여성 프로그램의 한계에서 벗어나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여성문제를 진지하게 다뤄 화제를 모았다.‘자유’‘평등’‘평화’의 세가지 주제를 각각 레드,블루,그린의 색깔로 나눠 남성위주 사회에서의 여성들의 삶과 문화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놓는다.
‘퀴즈,죽마고우’(월·화 오후6시55분)는 국내 처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팀을 이뤄 퀴즈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특수학교와 일반 학교 재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장애’와 ‘다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를 한다.
‘똘레랑스,차이 혹은 다름’(화 오후10시50분)은 하나의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시선이 있음을 인정하고,공존의방식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한총련 합법화,비전향장기수 등 첨예한 문제들을 다룬다.
부모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여럿 신설했다.‘생방송 60분,부모’(월∼금 오전10시)는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고민을 상담하고,각종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다.‘청소년 원탁토론’(일 오후7시40분)은 주제 선정부터 토론자 선발,인터뷰와 진행까지 출연자들이 도맡아하는 참여프로그램이다.쇼 형식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초등학교 대상의 ‘생방송 톡톡,보니 하니’(월∼금 오후5시30분),과학 프로그램 ‘사이언스 대전’(일 오전11시)도 방송한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미디어 교육프로그램을 표방한 ‘미디어 바로보기’(일 오후7시)를 신설한다.한주간 신문·방송의 보도 내용을 분석하고,가장 이슈가 됐던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심층비평을 내보낸다.
이순녀기자 coral@
먼저 주목할 것은 여성 프로그램 ‘삼색토크,여자’(일 오후9시10분)의 부활.지난 2000년 6개월간 방송됐던 이 프로그램은 신변잡기식 여성 프로그램의 한계에서 벗어나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여성문제를 진지하게 다뤄 화제를 모았다.‘자유’‘평등’‘평화’의 세가지 주제를 각각 레드,블루,그린의 색깔로 나눠 남성위주 사회에서의 여성들의 삶과 문화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놓는다.
‘퀴즈,죽마고우’(월·화 오후6시55분)는 국내 처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팀을 이뤄 퀴즈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특수학교와 일반 학교 재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장애’와 ‘다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를 한다.
‘똘레랑스,차이 혹은 다름’(화 오후10시50분)은 하나의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시선이 있음을 인정하고,공존의방식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한총련 합법화,비전향장기수 등 첨예한 문제들을 다룬다.
부모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여럿 신설했다.‘생방송 60분,부모’(월∼금 오전10시)는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고민을 상담하고,각종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다.‘청소년 원탁토론’(일 오후7시40분)은 주제 선정부터 토론자 선발,인터뷰와 진행까지 출연자들이 도맡아하는 참여프로그램이다.쇼 형식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초등학교 대상의 ‘생방송 톡톡,보니 하니’(월∼금 오후5시30분),과학 프로그램 ‘사이언스 대전’(일 오전11시)도 방송한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미디어 교육프로그램을 표방한 ‘미디어 바로보기’(일 오후7시)를 신설한다.한주간 신문·방송의 보도 내용을 분석하고,가장 이슈가 됐던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심층비평을 내보낸다.
이순녀기자 coral@
2003-09-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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