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전전긍긍’/신당 교섭단체 등록땐 국회사무실 내줘야

자민련 ‘전전긍긍’/신당 교섭단체 등록땐 국회사무실 내줘야

입력 2003-09-17 00:00
수정 2003-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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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당파의 탈당 및 교섭단체 등록이 임박하면서 자민련이 전전긍긍하고 있다.국회의사당에 확보된 사무실을 내줘야 할 판이기 때문이다.

당사를 물색 중인 신당파는 오는 20일쯤 교섭단체 등록과 함께 국회의사당 1층에 사무실을 배정받는다는 입장이다.

국회 주변에서는 자민련이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을 신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자민련이 비교섭단체인 만큼 새 교섭단체가 사무실 공간을 요구할 경우,내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국회의사당 1층은 교섭단체 공간이다.사무처에 따르면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220평,민주당이 200평,자민련이 150평 정도를 쓰고 있다.대부분 대표실·원내총무실·행정실 등으로 활용된다.

사무처 관계자는 16일 “교섭단체 사무실 배정은 의장권한으로 배정해야 한다는 강제규정은 없으나 상식적으로 새로운 교섭단체가 나오면 배정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새 교섭단체가 생기면 자민련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민련은 비교섭단체로서 국회사무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시민단체의 이의제기 등을 받아온 터라 더욱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3-09-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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