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주택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추석연휴가 지났지만 중개업소에는 간간이 문의전화만 걸려올 뿐 거래가 거의 끊긴 상태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같은 관망세가 1∼2주 더 갈 것으로 보고 있다.재건축단지의 중소형 아파트(25.7평 이하) 60% 공급을 골자로 하는 ‘9·5대책’에 이은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 대책의 영향이다.
●매매계약 포기까지
‘9·5대책’ 직전에 매매계약을 한 사람 가운데 일부는 위약금을 물고 해약을 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이들은 계약금이 대부분 2000만∼3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매매가의 10%인 7000만∼8000만원짜리 계약금을 날리고 해약한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 얘기다.
가격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이 6억 5000만∼7억원선에 형성되고 있다.‘9·5대책’ 이전만 해도 6억 8000만∼7억 4000만원이었으나 추석직전에는 6억 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연휴가 지나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매수·매도세가 실종됐다.금탑공인 관계자는 “호가가 ‘9·5대책’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등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종세분화에서 3종(용적률 250% 이하)을 기대했다가 2종 판정을 받은 청실 아파트의 경우 24평형이 8억원을 호가했으나 현재는 8억원 밑으로 떨어졌다.그렇지만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개포주공 1단지는 15평형이 ‘9·5대책’ 이전에 6억 8000만∼7억원에서 지금은 6억 4500만원대로 떨어졌다.이 아파트의 경우 해약자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대책 발표설 나돌아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중개업소나 조사기관마다 상당한 차이가 난다.실제 거래없이 호가중심으로 가격이 발표되기 때문이다.특히 강남 중개업계에는 정부가 제2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가격을 일부러 낮춰 부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매매계약 포기까지
‘9·5대책’ 직전에 매매계약을 한 사람 가운데 일부는 위약금을 물고 해약을 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이들은 계약금이 대부분 2000만∼3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매매가의 10%인 7000만∼8000만원짜리 계약금을 날리고 해약한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 얘기다.
가격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이 6억 5000만∼7억원선에 형성되고 있다.‘9·5대책’ 이전만 해도 6억 8000만∼7억 4000만원이었으나 추석직전에는 6억 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연휴가 지나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매수·매도세가 실종됐다.금탑공인 관계자는 “호가가 ‘9·5대책’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등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종세분화에서 3종(용적률 250% 이하)을 기대했다가 2종 판정을 받은 청실 아파트의 경우 24평형이 8억원을 호가했으나 현재는 8억원 밑으로 떨어졌다.그렇지만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개포주공 1단지는 15평형이 ‘9·5대책’ 이전에 6억 8000만∼7억원에서 지금은 6억 4500만원대로 떨어졌다.이 아파트의 경우 해약자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대책 발표설 나돌아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중개업소나 조사기관마다 상당한 차이가 난다.실제 거래없이 호가중심으로 가격이 발표되기 때문이다.특히 강남 중개업계에는 정부가 제2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가격을 일부러 낮춰 부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3-09-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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