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할퀸 남부/파손 영도다리 재가설 여론 대두

태풍에 할퀸 남부/파손 영도다리 재가설 여론 대두

입력 2003-09-15 00:00
수정 2003-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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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냐 보존이냐를 놓고 뜨거운 공방끝에 보존키로 결정난 부산 영도대교가이번 태풍 ‘매미’로 인해 철거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9시30분쯤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닥치자 내항에 대피해 있던 147t급 유조선 덕양호와 88t급 어선 81경진호가 영도대교에 부딪혀 침몰했다.남항에 대피해 있던 러시아 국적 화물선 솔타바라호(739t급)와 세도브호(808t급) 등도 잇따라 교각을 들이 받아 좌초됐다.

이로 인해 영도구 대교동과 중구 광복동을 잇는 영도대교의 인도가 부분 파손됐고 12일 오후부터 13일 오후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철거를 찬성했던 토목전문가 등 일각에서는 매미의 위력을 가진 다른 태풍이 올 경우 노후된 영도대교 전체가 붕괴 될 위험이 있다며 조심스레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안전을 위해 재가설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3-09-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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