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대표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시민사회가 중심이 되는 새 정치세력의 결집을 촉구하는 ‘1000인 선언’을 발표하고 전국적인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선언에는 정대화 상지대 교수,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연출가 임진택씨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국민 열망을 담은 정치개혁 요구가 매번 ‘국회의사당 앞’에서 좌절돼 왔다.”면서 “폐쇄적인 이합집산이나 일부 인사들의 ‘수혈식’ 충원을 통해 정치개혁을 이루려는 기존 정치권 대신 시민사회가 정치적 중립 노선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방식의 정치적 개입을 모색할 때”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앞으로 토론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정당 결성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구혜영기자 koohy@
2003-09-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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