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례적으로 춘추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같이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딱딱한 의전에서 벗어난 형식파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기자들과 자유로이 국정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설명하는 방식 또한 좋았다.노 대통령이 앞으로도 현안 중심으로 출입기자들과 경쾌한 만남을 자주 갖기를 권한다.언론과 건강한 긴장관계는 먼저 출입기자들과 맺어야 착근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건강을 비롯해 정국의 뇌관인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노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다행스럽다.대통령은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을 거론하며 김 장관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했다.그러면서 정국이 시끄러워질 것을 우려해 부당한 횡포에 굴복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항변했다고 한다.‘부당한 횡포’ 역시 혼란스럽더라도 항거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원칙적인 얘기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정치는 선택이다.국무위원에 대한 대통령의 신뢰 표시와 야당과 관계개선을 통한 정국정상화 중 어느 것이 더 큰 원칙인지는 대통령의 생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대통령은 국가 최고경영자로서 내각의 수장에만 머물러서는 안되는 자리이다.국정운영자로서 상생·협력의 정치에 대해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다.청와대 5자회동의 모습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나라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대통령과 직접 싸움’을 선언하고 나서지 않는가.정치불안의 폐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되고,끝내는 나라살림만 멍들게 할 뿐이다.정치불안이 지속되는 판에 경제나 민생,치안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는가.모든 것엔 때가 있다고 한다.아직은 대통령이 야당의 부당한 횡포에 즉각 맞설 때가 아니다.지금은 국민을 위한 큰 정치,큰 국가경영에 진력하는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때다.
우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건강을 비롯해 정국의 뇌관인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노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다행스럽다.대통령은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을 거론하며 김 장관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했다.그러면서 정국이 시끄러워질 것을 우려해 부당한 횡포에 굴복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항변했다고 한다.‘부당한 횡포’ 역시 혼란스럽더라도 항거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원칙적인 얘기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정치는 선택이다.국무위원에 대한 대통령의 신뢰 표시와 야당과 관계개선을 통한 정국정상화 중 어느 것이 더 큰 원칙인지는 대통령의 생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대통령은 국가 최고경영자로서 내각의 수장에만 머물러서는 안되는 자리이다.국정운영자로서 상생·협력의 정치에 대해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다.청와대 5자회동의 모습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나라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대통령과 직접 싸움’을 선언하고 나서지 않는가.정치불안의 폐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되고,끝내는 나라살림만 멍들게 할 뿐이다.정치불안이 지속되는 판에 경제나 민생,치안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는가.모든 것엔 때가 있다고 한다.아직은 대통령이 야당의 부당한 횡포에 즉각 맞설 때가 아니다.지금은 국민을 위한 큰 정치,큰 국가경영에 진력하는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때다.
2003-09-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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