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검사 “이씨 정치자금 필요하면 공개”

김前검사 “이씨 정치자금 필요하면 공개”

입력 2003-09-05 00:00
수정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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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의 구속적부심 수용 결정에 따라 4일 오전 청주교도소에서 석방된 김도훈(사진·37) 전 검사는 “공개된 ‘수사메모’는 내가 경험한 것을 사실대로 적은 것”이라면서 “검찰내 수사외압에 대해 필요하면 변호인단과 상의해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검사는 또 이날 오후 청주지검 수사검사가 검찰 내부통신망에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데 반발,7일째 거부했던 검찰 출두에 응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검사는 이날 석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구속된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의 정치자금 부분에 대해 “변호인단과 상의해 필요하다면 차후 밝히겠다.”고 언급,이씨가 정치권에 건넨 자금의 실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청주지검 추유엽 차장검사는 “김 전 검사의 범죄사실과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법원 결정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하고 “예정대로 이번 주말쯤 김 전 검사를 기소할 방침이며 추가 기소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 연합

2003-09-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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