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증권사 주식연계상품의 판매고가 은행 주가연계저축 수탁고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식연계상품은 채권에 대부분을 투자해 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뒤 파생상품 투자로 주가상승에 연계해 추가수익을 올리도록 설계된 상품이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판매된 주식연계상품 1조 2781억원 가운데 증권사의 주식연계증권(ELS)이 5221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투신사의 주식연계펀드(ELF)가 47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은행의 주가연계예금(ELD) 판매고는 2850억원에 그쳤다.지난 3월까지만도 은행 ELD 판매액(1조 636억원)은 ELS(1448억원),ELF(3245억원)를 크게 앞질렀다.지금까지 판매된 주식연계상품 총액(9조 5564억원)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판매에 나선 은행이 5조 3581억원(56.1%)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이어 올 1월부터 판매한 투신권이 2조 4145억원,3월에 뛰어든 증권사가 1조 7838억원으로 각각 25.2%,18.7%를 점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손정숙기자 jssohn@
2003-09-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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