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핵 현상동결’ 접근

北·美 ‘핵 현상동결’ 접근

입력 2003-08-29 00:00
수정 2003-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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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미간 상황악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 채택을 강력히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우리측 차석 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북미국장은 29일 “북한이 (핵 재처리 등)상황을 추가로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는 데 상당한 공감대를 보였다.”고 말해 핵심쟁점인 ‘현상동결’에 북·미간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위 국장은 “북한은 비핵화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면서 “나름대로의 요구사항은 있었지만 지향하는 목표는 비핵화라고 여러번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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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남북한과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6개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 및 현상악화 조치 중단 ▲미국의 대북 침공 및 정권교체 의사 없음 재확인 등 ‘현상동결’에 대한 내용을 공동발표문에 넣는 것을 놓고 29일 오전까지 막판 협의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위 국장은 미국의 대북 안보 우려 해소 방안과 관련,‘기존에 콜린파월 미 국무장관이 밝힌 내용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 “대체로 그 범위안에 있다.”고 언급,‘의회결의를 통한 문서화’ 방안 등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 국장은 “그러나 어떤 형태로 이것이 구체화될지,이번 회의에서 구체화될 수 있을지는 말하기 어렵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 천명도 복잡한 연계 고리가 많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간단히 회담의 유용성과 대화지속 필요성을 평가하고 차기회담 약속을 담는 내용만 발표문에 담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측 수석 대표인 로슈코프 차관은 “참가국들 사이에 다음 회담이 2개월 이상 지체돼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다음 회담도 베이징에서 열려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해 ‘10월 베이징 2차회담’이 성사될 것임을 밝혔다.

이어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은 공동발표문 내용에 대체적으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평양 당국의 지침을 받아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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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2003-08-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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