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취임 6개월을 맞아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또 경제팀 수장으로서 ‘카리스마’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 “내 스타일은 수직적·인위적 카리스마가 아닌,수평적·자연적 리더십”이라고 반박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6개월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성장률이 지난 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국민에게 고통을 준 점,경제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금융통화위원들이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해줘 전체적으로는 폴리시 믹스(정책 조합)가 잘 이뤄졌다.다만 전체적인 경제여건이 내수 진작으로는 경기를 살릴 수 없어 투자 활성화에 역점을 둘 수밖에 없었다.규제 완화와 외국인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6개월이라고 자부한다.
◆경기는 어떻게 보나.
회복의 기미가 보인다.도소매 판매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고,수출은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경기선행지표도 6월에 지난해 4월 이후 처음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이어 7월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이같은 상황을 종합해볼 때 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것을 마무리하고 회복을 시도하는 것 같다.주가에서 먼저 예민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는가.올해 3.3%정도의 성장률을 달성하고,내년에는 잠재성장률 5%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 등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 문제는.
수도권 외에 다른 지방으로 갈 수 없는 투자라면 외국과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허용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정부 안에서 확실히 형성되어 있다.다만 발표 수순의 문제이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피부에 와닿는 균형발전 실천전략을 먼저 만들어 발표한 뒤 수도권의 공장 신·증설을 허용할 방침이다.아무리 늦어도 금년 안에는 (삼성전자·쌍용자동차 등의)수도권 설비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가 이뤄질 것이다.
◆내년도 세수(稅收)가 크게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최대 세수원이 법인세인데 올해 예상보다 4조원 가량 더 걷혔다.그러나 올해의 경기침체로 내년에는 법인세 세수가 최소 3조원은 줄 것으로 보인다.걱정이 많다.한나라당 주장대로 법인세를 올해 인하할 경우 내년에는 1조원대의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많은데.
언론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인위적으로 노력해 카리스마를 만드는 것은 코미디라고 본다.역대 부총리와 달리 나는 동료장관들과 동년배다.게다가 새 정부의 문제접근과 해결방식이 바뀌었다.강력한 카리스마를 인위적으로 만들기보다 내 스타일대로 관련부처와 충분한 대화를 해 수평·협조적 리더십을 만들어갈 것이다.그게 내 스타일이자 새 정부의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는 코드다.
◆총선 출마설이 도는데.
중학교를 경기도 수원에서 다닌 연고가 있어 그런 얘기가 오르내린다.그러나 직접 국회의원이 된다거나 선거에 출마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다.
안미현기자 hyun@
◆취임 6개월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성장률이 지난 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국민에게 고통을 준 점,경제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금융통화위원들이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해줘 전체적으로는 폴리시 믹스(정책 조합)가 잘 이뤄졌다.다만 전체적인 경제여건이 내수 진작으로는 경기를 살릴 수 없어 투자 활성화에 역점을 둘 수밖에 없었다.규제 완화와 외국인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6개월이라고 자부한다.
◆경기는 어떻게 보나.
회복의 기미가 보인다.도소매 판매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고,수출은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경기선행지표도 6월에 지난해 4월 이후 처음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이어 7월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이같은 상황을 종합해볼 때 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것을 마무리하고 회복을 시도하는 것 같다.주가에서 먼저 예민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는가.올해 3.3%정도의 성장률을 달성하고,내년에는 잠재성장률 5%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 등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 문제는.
수도권 외에 다른 지방으로 갈 수 없는 투자라면 외국과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허용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정부 안에서 확실히 형성되어 있다.다만 발표 수순의 문제이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피부에 와닿는 균형발전 실천전략을 먼저 만들어 발표한 뒤 수도권의 공장 신·증설을 허용할 방침이다.아무리 늦어도 금년 안에는 (삼성전자·쌍용자동차 등의)수도권 설비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가 이뤄질 것이다.
◆내년도 세수(稅收)가 크게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최대 세수원이 법인세인데 올해 예상보다 4조원 가량 더 걷혔다.그러나 올해의 경기침체로 내년에는 법인세 세수가 최소 3조원은 줄 것으로 보인다.걱정이 많다.한나라당 주장대로 법인세를 올해 인하할 경우 내년에는 1조원대의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많은데.
언론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인위적으로 노력해 카리스마를 만드는 것은 코미디라고 본다.역대 부총리와 달리 나는 동료장관들과 동년배다.게다가 새 정부의 문제접근과 해결방식이 바뀌었다.강력한 카리스마를 인위적으로 만들기보다 내 스타일대로 관련부처와 충분한 대화를 해 수평·협조적 리더십을 만들어갈 것이다.그게 내 스타일이자 새 정부의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는 코드다.
◆총선 출마설이 도는데.
중학교를 경기도 수원에서 다닌 연고가 있어 그런 얘기가 오르내린다.그러나 직접 국회의원이 된다거나 선거에 출마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다.
안미현기자 hyun@
2003-08-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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