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금고 ‘여성강도’ / 청주서 흉기위협 1500여만원 털어

마을금고 ‘여성강도’ / 청주서 흉기위협 1500여만원 털어

입력 2003-08-27 00:00
수정 2003-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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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은행 총기강도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충북 청주에서 여자 은행강도가 출현했다.

26일 오후 5시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내율사’(내덕·율량·사천동) 새마을금고 제3분소에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침입,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고 현금 등 1506만원이 든 돈통을 빼앗아 달아났다.

창구에 있던 김모(24·여)씨는 “범인이 오후 5시쯤 현금 인출기가 있는 옆문을 통해 금고 안으로 들어와 내부를 살피고 나간 뒤 잠시 후 선글라스를 쓰고 다시 들어왔다. ”면서 “이어 들고 있던 손가방에서 신문지에 싼 길이 40∼50㎝ 가량의 흉기를 꺼내 위협하며 ‘돈을 내놓지 않으면 쏜다.’고 소리쳐 현금 인출기에 넣을 돈통을 건네줬다.”고 말했다.

범인은 돈통을 건네받자마자 들어온 문으로 빠져나갔다.특히 내부를 살피기 위해 처음 금고에 들어올 때 선글라스를 쓰지 않아 얼굴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창구 여직원들은 “신문지 사이로 총구가 보였다.”고 증언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범행에 쓴 물건을 한 손으로 들었고 직원들이 말하는 길이로 미뤄 일단 총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영업이 끝나 여직원 2명만이 창구를 지키고 있었다. 경찰은 긴 생머리에 키 160㎝ 정도로 하늘색 티셔츠와 벙거지 모자,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분홍색 가방을 든 20대 후반의 여성을 뒤쫓는 한편 창구 여직원들을 상대로 범행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2003-08-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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